서론 글
지금까지 비전공자가 개발자가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비전공자가 개발자가 된 이후의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체육을 전공하고 해운 업계에 종사하다 29살이었던 2018년에 국비지원학원에서 개발 공부를 처음 시작하고 개발자로 전직했던, 4년 차 개발자의 지난 4년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 4년간 4개의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 지난 4년간 했던 선택 중 좋았던 선택들과 후회되는 선택을 소개합니다.
개발자가 되려는 비전공자분들, 1~2년 차 주니어 개발자분들보다 한 발짝 앞서 걸어간 입장에서, 발표를 들으시는 분들이 앞으로 하실 수많은 선택에 있어 제 경험을 참고하실 수 있도록 지금까지 제가 했던 선택을 소개하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저의 선택과 경험은 정답이 아니므로 하나의 개발자 커리어 케이스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비지원학원으로 개발자의 길을 들어서고, 실리콘밸리 개발자가 된 사람의 인생 스토리이다.
1년차 :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콘크리트 바닥
경험한 것들
- 이상한 최종 과제
- 일을 하지 않는 CTO
- 7개월간 제품 개발 x
- 임금 체불
- 7개월 만에 퇴사
좋았던 선택들
- 학습한 내용 깃헙 & 블로그에 정리
- TIL (Today I learned) 가 이직할 때 많은 도움이 됨
- Git 코드리뷰 환경세팅
- 컴공 전공자와 CS 기초 스터디
- 개발자 커리어 세미나 참여
- 코딩 테스트 공부
후회되는 선택들
- 코딩 테스트 준비 미리 하지 않은 것
- 국비지원학원, 첫 회사 기간에 코테 준비를 할 껄이라는 후회
- 우아한 테크캠프 2기 지원하지 않은 것
- 더 빠르게 퇴사하지 않은 것
- 성장이 어려운 환경을 구분하지 못한 것.
2년 차 : 본격 서비스 개발자
경험한 것들
- 신입 개발자 파일럿 프로젝트
서비스 설계부터 배포까지 직접 진행개발
과정 Notion에 기록. 공유.
팀원들에게 질문 제한 → 직접 문제 해결책을 찾는 능력
수습 기간에 진행 - 첫 서비스 개발 및 배포
- IDC → AWS 이전 : 서버 마이그레이션
- 회사 기술블로그 글 기고 → 이직에 큰 도움
좋았던 선택들
- 이직 타이밍 줌 퇴사 201231 토스 입사 210201
- 서비스 분야(도메인) 정하고 이직
- 백엔드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좋은 도메인
- 같은 도메인 회사들 지원 경우기술면접 더 깊게 준비 가능
- 경력기술서 하나로 통일 가능
- 돈과 직결되어 안정성 중요
- <출퇴근길 개발 읽기> 운영
- 오픈 채팅
- 동기들과 개발 스터디
- 넥스트스탭 TDD & 클린코드 강의 수강
- 독서 프로젝트 시작
- 내 나이만큼 책 읽기
후회되는 선택들
- 회사 업무와 개인 공부 분리한 것이 후회
개발강의수강 대신 회사코드 품질개선, 테스트 코드 추가
개발자에게 가장 좋은 성장 재료는 회사프로젝트 - 레거시 코드에 불만을 가진 것
불만을 갖기 보다 조금이라도 더 개선할 노력 필요
레거시 코드 개선 경험은 기술면접에서 가치가 높음
3년차 성장 vs 육아
경험한 것들
- 가상계좌 결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 20년 묵은 코드 (LG U+ 의 PG 사업 인수)
- CTO님의 찐한 코드 리뷰
- 너무나 뛰어난 동료들
- 개발자 그만두는 생각을 하게 됨
- 절대적인 시간 투자 (새벽퇴근)
- 육아를 못함 , 삶의 고민
- 5개월만에 퇴사
좋았던 선택들
- 자주 요청한 코드리뷰
- 담당한 프로젝트 배포까지 끝내고 퇴사한 것
- 3년만의 휴식기
후회되는 선택들
- 육아 난이도 망각하고 토스에 합류한 것
성장에는 정말 좋은 곳 - 개발자의길을포기하려한것
카페창업과 여러사업아이디어를구상하기시작- 가볍게 넘길 수 있었는데, 필요 이상으로 힘들어함
돌이켜보면 가면 증후군 Imposter Syndrome
팀에 워낙 잘하시는 개발자분들이 많았음 그 틈에서 나는 개발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생각
- 가볍게 넘길 수 있었는데, 필요 이상으로 힘들어함
4년차 미국 실리콘밸리
경험한 것들
- Full remote + 원하는 시간 장소
- 비동기 커뮤니케이션
- 내가일하는시간에메시지보내고,팀원이일하는시간에답변받음
- Shape up 제품 개발 프로세스
- Pre 시리즈 A 투자 유치
- Y Combinator 합격
- 회사 지분 소유
좋았던 선택들
- 6번 피벗 pivot 한 팀에 합류한 것
- 새로운 기술 스택 Ruby on Rails에 과감하게 도전한 것
- Java Spring의 방식이 무조건 옳다는 고정관념 깨짐
- 초반에 시스템 아키텍쳐 직접 그려보고 피드백 받은 것
- 코드만읽을때보다훨씬빠르게프로젝트파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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