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0년, 2021년 회고

jellylucy 2022. 1. 18. 14:26

회고를 쓰는 이유

2020년과 2021년을 돌아보면서 나의 성장과 부족함을 되돌아보기 위해 써본다.


 

2020년, 휴학 그리고 인턴 생활

2020년 좋은 기회로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턴 생활을 하게되었다. 

첫 회사 실무경험으로 많은 프레임워크들을 배웠고 나의 시야를 넓혀준 값진 경험이였다. 

특히, MongoDB와 Azure를 접해본게 컸다. 

 

자동 파일 업로드를 위해 Azure의 Blob automation 설계와 MongoDB관리,

회사 홈페이지 수정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이것저것 시도하기

회사경험으로 시야가 넓혀지니, 무엇이든간에 내 힘으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싶었다

직원분께 고민을 말씀드리니, 텔레그램 봇을 만들어보라고 하셨다.

곧바로 유튜브나 블로그로 텔레그램 봇 관련 영상 글을 훑어보았고 

기본 텔레그램 봇을 만들었다. 

하지만 나는 나의 봇을 유용하게 만들고 싶었다.

회사 협업 툴 슬랙에도 봇이 있었다.

이 때는 매일 코로나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시기였다.

 

따라서 나는 하루에 한번씩 확진자 수를 알려주는 슬랙 봇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7시 퇴근 후 자리에 남아 계속 슬랙 봇 개발에 시간투자를 했다. 

 

하지만 큰 난관이 있었다. 

서버를 만들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나는 git action 기능을 택했는데,

action 기능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생초짜인 내가 다루기에는 하드코어였다. 

 

다시 AWS EC2로 만들다가 나는 Linux가 아닌 Window 인스턴스를 생성했다.

이걸 본 직원분이 누가 서버컴퓨터를 리눅스아니고 윈도우를 쓰니 하면서 말씀해주신게 기억에 난다. ㅋㅋㅋ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또 하나는 전화영어를 했다. 

나는 영어회화에 관심이 있어, 휴학 때 워킹홀리데이에 관심이 있었지만 코로나 탓에 무산되어

전화영어로 대체하기로. 

재밌었다. 머릿 속에서 맴도는 영어들을 말로 꺼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컨퍼런스 참가하기

2020년에 처음 삼성테크토닉과 네이버Deview, CES 를 접했다.

나는 서버/클라우드에 관심이 생겨서, 2020 삼성테크토닉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PT가 인상 깊었다.

그 부분은 블로그에 남겼다.

https://bohyeonstudy.tistory.com/144?category=995069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모든 것 (samsung techtonic 2020)

클라우드 중심의 오픈소스 SW 생태계 변화 출처 입력 1. IT 인프라 현대화와 DevOps 중심으로 오픈소스 사용확대 (1) IT infrastucture modernization :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ex) docker, ansible (2) Applicatio..

bohyeonstudy.tistory.com


2021년, 복학

인턴을 2월까지 마치고, 복학을 시작했다.

설렘보다는 걱정이 너무나도 컸다. 

이제 3학년이고, 취업 준비를 위해 어떤 것들을 시도해야 하는걸까.

 

FunD 동아리 활동

나는 서버 개발에 흥미가 있고 프로젝트 협업개발도 해보고 싶어서, 3월에 지원하는 앱 동아리 FunD에 지원했다.

지원 직무는 백앤드 개발팀원.

 

생각보다 동아리 지원 절차는 간단했다. 

면접 절차는 없고, 서류 제출 후 바로 합격이 되었다.

FunD 지원 동시에 DDD라는 동아리도 지원했었는데 그 곳은 면접이 있었다.

 

팀 빌딩이 되고, 생각보다 팀 규모가 컸다. 총 인원 10명.

그 중 백앤드가 4명이였고 백앤드 팀장분이 경험이 많으셔서 백앤드의 ㅂ부터 알려주셨던 것 같다. 나는 인복이 좋다ㅠ

개발 스택은 Nodejs, Express 그리고 MYSQL을 사용했다. 

 

암 환우분들을 위한 암 관련 음식 정보를 담는 어플을 만들었다. 

rest API 를 개발하였고, 나의 첫 Express 경험이라 너무 뜻 깊은 시간이였다.

 

지옥의 3학년 1학기 시간 속에서 진행하는터라 부담스러웠지만 백앤드 개발팀원이 많아서 분업할 수 있었고

백앤드 팀장분이 잘 이끌어줘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3월부터 6월까지 진행했고, 협업 과정을 몸소 체험했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 팀원분들이 먼저 피그마로 와이어프레임을 설계해주시고

그 이후 피그마로 프론트원분들과 슬랙과 깃헙 위키로 협업하는 과정까지.

 

돌이켜보면, 지금의 내가 발 돋움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였다.

 

동아리 내에서 6월 최종 앱프로젝트 순위발표를 진행했는데, 최종 3등을 수상하고 상금까지 받았다! ㅎㅎ

 

그리고 이웃집닥터 앱개발을 2022년 1월 기준으로 현재진행형이다.

동일한 팀원들끼리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것이 좋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반증이 아닐까 

FunD는 끝났지만, 2차 버전 설계를 위해 계속 으쌰으쌰중이다!

 

3학년 1학기 학점 챙기기

3학년 1학기는 익히 무섭다고 들은 학기였다. 들어야 하는 전공과목들의 무서움은 이미 2학년 때부터 들었었다.

열심히 공부하고자, 생활 습관을 통제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항상 밖에 나가서 공부하려고 하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였다.

챌린저스라는 어플을 사용하며 일찍 일어나기를 통제화 시키고 덩달아 운동하기 챌린지도 실천했다.

 

과제 - 시험 - 과제 - 시험의 나날들이였다.알고리즘 전공과목 과제를 하다가, 사실 눈물이 찔끔났었다.너무 부족한 나의 실력에 안습이였달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나의 최고 학점을 달성했다. 

비록 나의 학점 안에서의 최고지만, 나름 뿌듯하고 후회는 없다. 

전공과목 하나가 살짝 뽀록나버려서 평균학점이 많이 깎인게 아쉽다..

 

공개SW 개발자 대회

여름방학이 시작되었고, 어플을 더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학교 선배들과 참가했다.

이때 백앤드 스택은 장고를 사용했다. 장고 첫 경험.. 아주 매웠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해서 백앤드 2명 중 나는 장고실력이 부족해 개발비중이 적었고,

장고를 썼지만 제대로 배워보지 못하고 끝난 것 같다. 

 

그리고 디자이너를 끝내 못 찾아서 프론트, 백앤드 팀원들로 개발을 진행했다.

개발비중이 적었던 내가 디자이너를 자처했고,

피그마를 다루게 되었는데 마지막 최종발표때는 피그마로 프레젠테이션까지 만들었다. 

 

블로그 활용하기

여름방학 때 코딩테스트 겸 알고리즘 전공수업 공부기록으로 블로그를 적극 활용했다.

다른 기술 블로그들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 

 

졸업작품 시작

8월에 졸업작품과 연계된 회사와 미팅을 진행했고, 졸업작품 개발이 시작되었다.

전체적으로 개발 실력이 부족해서 비교적 일찍 시작했다. 하지만 그래야했다..

그리고 내가 팀장을 맡았다. 

 

우선 여름방학 때 Express로 로그인회원가입까지만 만들었다. 

문제는 졸업작품 주제에 인공지능이 있는데 팀원들은 프론트 백앤드원들로만 구성되어있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팀장인만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방학이 끝난 후, 인공지능 기초지식을 쌓으려 노력했다. 

그 중 하나는 공개SW 파이썬 공공데이터 교육을 팀원 전부 수료했다.

 

3학년 2학기 학점 챙기기

1학기보다는 실습 내용이 적어서 비교적 편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전화영어를 했다면 이번에 교양으로 영어회화관련 수업을 들었다.

일주일에 한번 영어대화할 수 있었던, 나에게는 신나는 시간이였다. 

 

이론 위주 전공과목들이라서, 필기를 열심히 했다. 

결국 다시 학점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물론 내 학점들 안에서의 최고기록일뿐. 내년에 다시 학점최고기록 갱신하기가 목표다. 

(장학금 받음) ㅎ

 

코딩학원 알바

2학기 9월부터, 코딩학원 알바를 시작했다.

초중등 대상으로 블록코딩 및 로보틱스를 가르쳐주는 것인데, 처음에 지원할 때는 보조교사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수업을 하는거여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ㅋㅋ

 

그치만, 아이들을 좋아하는 나에게 적합한 알바자리이지 않나 싶다.

12월에 생일인 학생에게는 생일선물도 작게 준비도 하며 애들이랑 친해졌고, 재밌게 알바하고 있다.

 

코딩을 누군가에게 설명해준 적이 없어 부담은 되었지만, 

아이들에게 코드를 설명하면서 조금이나마 나의 논리적으로 말하는 실력이 높아질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2022년 목표

우선 2021년을 돌아보면, 계속 뭐라도 하려고 아둥바둥댔지만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든 것들을 생각하면 남는 게 별로없어 보인다. 

그리고 2021년 3학년 복학생활을 잘 지내보자라는 불안감에 안정적이게 시간을 보내지는 못한 것 같다. 

불안감 속에서 나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면서 부족함을 계속 상기시키는 것 같다. 

 

그래서 2022년에는, 스스로 정한 길에 묵묵히 걷고 자신을 믿는 것을 목표로 둔다. 

추가로, 해야 할 것에 고통받기 전에 지금까지 한 결과를 칭찬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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